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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용종들에게

초신성이 빛나던 겨울

나는 슬플 때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다. 슬픈 이유가 뭔지, 왜 힘든지 알아내려고 애쓴다. 그것이 존재를 잃었을 때, 혹은 아무리 해도 알아낼 수 없을 때 나는 비로소 마음 앞에서 무력해진다. 글을 쓰는 것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명사들을 자석처럼 끌어내거나, 때로는 형용사와 줄다리기를 하며 문장을 채운다. 그 일련의 과정이 습관처럼 남아 지금도 글을 쓴다. 감정이 일어날 때, 마음을 알아내기 위해, 마음 안에 이리저리 불거진 혹에게 말을 건넨다. 대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저 계속 편지를 쓴다. 마음의 용종들에게.
나는 슬플 때 내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다. 슬픈 이유가 뭔지, 왜 힘든지 알아내려고 애쓴다. 그것이 존재를 잃었을 때, 혹은 아무리 해도 알아낼 수 없을 때 나는 비로소 마음 앞에서 무력해진다.

글을 쓰는 것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명사들을 자석처럼 끌어내거나, 때로는 형용사와 줄다리기를 하며 문장을 채운다. 그 일련의 과정이 습관처럼 남아 지금도 글을 쓴다. 감정이 일어날 때, 마음을 알아내기 위해, 마음 안에 이리저리 불거진 혹에게 말을 건넨다. 대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저 계속 편지를 쓴다.

마음의 용종들에게.
필명 산유연은 한자 눈물 흐를 산에 기름 유, 그럴 연을 쓴다. 기름 유와 그럴 연으로 만든 ‘유연’이라는 단어는 ‘구름이 힘있게 피어나는 모양’을 뜻하여, ‘산유연’은 ‘눈물을 흘리는 구름이 힘있게 피어나리’라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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